암 요양 사각지대 놓인 ‘여성’ 위한 안식처

서광주청연요양병원, 여성 전용 암병동 ‘청하린’ 개원

고주파온열치료실 등 맞춤 항암 케어시스템 도입·운영

서광주청연요양병원이 최근 증축을 통해 총 76병상 규모의 여성 전용 암병동 ‘청하린’을 개원했다.
서광주청연요양병원(대표원장 정필선)이 최근 증축을 통해 여성 전용 암병동 ‘청하린’을 새롭게 개원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진 청하린은 전 병실이 2인실로 이뤄졌으며 총 38실(76병상)로 구성돼 있다. 병실은 호텔처럼 환자 개인 물건을 보관할 보관함과 개인용 금고가 비치돼 있다. TV,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도 구비돼 있다. 병실마다 화장실에는 반신욕조를 마련해 환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요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피트니스룸은 물론 고급 안마의자가 설치돼 마사지, 음악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요양이 아닌 암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청하린은 시설적인 요소도 뛰어나지만 항암 치료 등 의료서비스 질도 우수하다. 청하린에서는 24시간 의료진 대기는 물론이고 환자 몸상태에 맞는 1:1 항암 맞춤 케어로 체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먼저 선택적으로 암 조직에만 에너지를 가해 암 조직에 열을 발생시키고 생체대사율을 증가시켜 암세포에 산소의 공급을 막아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파괴하는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진행한다. 이 치료는 낮은 합병증 발생 피부발진, 지방괴사 3% 이하, 항암제 방사선 치료의 상승효과, 통증 경감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면역항암치료로 ▲싸이모신 알파1(자닥신) 치료 ▲미슬토(압노바) 치료 ▲셀레늄 치료 등을 진행한다.

체계적인 식단관리도 이뤄지고 있다.

청하린에서는 암환자에게 좋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 영양적 배합을 연구해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전담 영양사가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연구해 올바른 식단과 영양관리를 책임진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웰빙 식단을 구성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설계한다. 특히 광주전남조리사협회와도 MOU를 통해 공동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청하린은 컨시어지를 운영, 환자 맞춤형 해독주스를 제조해 오전, 오후 각 1회씩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하린은 광주 전 지역을 30분 내에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청하린 조두완 암센터장은 “‘요양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들이 좀 더 체계적으로 면역암치료를 받을 수 있고 편리하게 생활하며 희망과 활력을 찾아 암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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