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유통가 ‘3·1운동 100주년’ 기념 동참

광주 이랜드리테일 전지점 ‘쇼핑절’ 선언

이마트는 한달간 국민가격 프로젝트 시행

전남지방우정청, 기념 우표 발행

/이마트 제공
지역 유통업계와 우체국이 3·1운동 100주년 기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8일 지역 유통업계와 전남지방우정청에 따르면 NC 백화점 광주역점 등 광주지역 이랜드리테일 전지점은 3·1절 100주년 기념 쇼핑절로 선언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달 11일까지 이랜드일리테일 앱설치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고 내달 12일까지는 카카오페이 3만원 이상 구매시 카카오프렌즈 굿즈 증정(수량한정)한다. 반면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신학기와 웨딩관련 행사로 3·1절 관련한 별도의 마케팅은 펼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이마트 5개 점에서는 내달 27일까지 31개 제품을 싸게 파는 ‘국민가격 31’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대폭 할인해 파는 ‘국민가격 프로젝트’의 상품으로는 제주 은갈치를 내달 6일까지 기존 가격보다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또 내달 3일 ‘삼겹살데이’ 앞두고 삼겹살을 2016년 이후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우체국과 편의점·식품업계에서도 ‘3·1절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남지방우정청은 기념우표 62만4천장 발행 했다. 이번 우표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선언한 독립선언서 문구와 서세옥 화가의 만세도 이미지를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내달 31일까지 대국민 캠페인 ‘유관순 열사의 열정과 용기를 응원합니다’를 진행한다. 모나미 153 유관순 에디션 볼펜과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태극 문양을 부착한 캠페인 상품을 선보였다.

CU는 독립기념관과 손잡고 전국 1만3천여개 점포 게시판에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거는 한편 바나나우유 등 인기 자체브랜드(PB)상품 13종에는 3·1운동 사적지 사진을 담아 소개한다.

GS리테일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의 스티커를 제작, 도시락 상품 20종에 부착하고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해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그리고 주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지역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기리는 일에 우체국과 지역 유통업계도 동참하고 있다”며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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