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4개국 친선대회에서 호주에 4대1 패...6일 13시 한국-뉴질랜드 

전가을 선수 센추리클럽 가입, 여자 축구 선수 5번째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4개국 친선경기에서 호주에 4대1로 패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시드니=AP/뉴시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홈팀 호주에 4대1로 패했다.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5-0 대승을 챙긴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민아, 조소현, 지소연 등 주축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낸 한국 여자축구팀은 전반 5분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지소연이 깔끔한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6분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골키퍼 김정미가 쳐낸 공을 리사 데 반나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패스 미스로 또 다시 실점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만회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후반 36분 4번째 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베테랑 공격수 전가을은 후반 1분 교체 출전,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했다.

여자 A매치 100경기 출전은 조소현(117경기), 김정미(114경기), 지소연(112경기), 권하늘(103경기)에 이은 5번째 기록이다.  
    
전가을은 2007년 8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베트남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캐나다 여자월드컵, 4번의 아시안컵(2008·2010·2014·2018), 3번의 아시안게임(2010·2014·2018)을 경험하는 등 굵직한 대회 때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함께 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6일 뉴질랜드와 대회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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