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비리 유치원 명단 277곳 명단 공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정보공개-감사결과공개 메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6개월간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추가로 공개한 가운데 해당 유치원을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립 유치원 비리 의혹을 처음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1일 지난 6개월간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추가로 감사를 벌인 결과, 277개 사립유치원에서 1천229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비리액수는 103억 6천972만원에 달했다.

박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5년 9개월 동안 교육청 감사를 통해 총 2천325개 유치원에서 6천908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유치원 감사 결과는 현재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별로 명칭의 차이는 있지만 정보공개-감사결과공개 메뉴에 들어가면 최근 진행된 유치원 감사 결과보고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유치원들을 모두 ‘비리 유치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단순 착오나 실수로 규정에 어긋나 적발된 곳들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는 비위·비리의 수준에 따라 ‘시정-주의-경고-경징계(견책·감봉 1~3월)-중징계(정직 1월~3월, 해임, 파면)’ 등 어떤 행정 처분을 받았는지 적혀 있으므로 판단에 참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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