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광주도시철도 2호선 계획대로 건설 해야

시민 공론화를 통해 16년 만에 건설이 결정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올해 6월 착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순조롭게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2월 말 국토부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이달 말까지 국토부의 사업승인이 나오면 사업비를 확보해 6월께 1단계 구간에 대한 착공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2호선 41.9km에 대한 총사업비는 2조578억 원이다. 1단계 구간의 실시설계용역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곧이어 1단계 구간의 환경·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전기·통신·신호 분야 실시설계 용역도 추진한다. 1단계 기본설계를 토대로 공사시공을 위한 실시설계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단계에 대한 기본·실시설계용역도 재개했다고 한다. 3단계는 내년 후반께 용역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06㎞다.

2단계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양산지구∼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연결하는 20㎞다.

1단계와 2단계가 연결돼 순환선으로 운영되며 남광주역과 상무역이 환승역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3단계는 지선 개념으로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을 연결하는 4.84㎞다.

3단계의 행정절차는 내년에 시작되며 2021년 착공된다.

광주시는 2호선 건설 로드맵에 따라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서 반드시 6월에 1단계 착공에 들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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