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샤 진발라·데프네 아야스, 2020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정

(왼쪽부터)나타샤 진발라, 데프네 아야스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
2020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이스탄불 출신의 데프네 아야스(Defne Ayas)와 인도 출신의 나타샤 진발라(Natasha Ginwala)가 선정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내년 열리는 2020광주비엔날레를 이끌어갈 공동 예술감독에 큐레이터 데프네 아야스와 나타샤 진발라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데프네 아야스와 나타샤 진발라는 다양한 지역에서 전시의 형식을 과감히 실험한 기획자로 활약했다”며 “기획 능력이 뛰어나 내년 광주비엔날레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다층적으로 펼쳐낼 적임자이다”고 설명했다.

데프네 아야스는 이스탄불 출신으로 그동안 네덜란드·중국·미국·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문화기관 및 연구기획 단체 등에서 활동했다.

동시대 미술, 매체, 정치의 교차점 등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였으며 로테르담 소재 비테데비트미술관 디렉터,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터키관 큐레이터, 제6회 모스크바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제11회 발틱트리엔날레 큐레이터를 역임했으며 뉴욕의 퍼포먼스 비엔날레 퍼포마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데프네 아야스와 팀을 이룬 나타샤 진발라는 인도 출신의 젊은 기획자로 현재 베를린 그로피우스바우미술관의 협력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제8회 콩투르비엔날레와 제14회 카셀도큐멘타 전시기획 자문으로 활약했으며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구즈랄 재단이 선보인 ‘나의 동쪽은 당신의 서쪽’ 전시에서 기획 자문·프로그램을 총괄했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는 “아야스와 진발라가 2020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전시 준비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며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와 세계의 동시대 미술, 비엔날레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2020광주비엔날레는 내년 9월에 개막할 예정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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