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서 청소년경찰학교, 특별교육 이수기관 지정

전국 50개 학교 중 ‘최초’

광주 북부경찰서 청소년 경찰학교가 전국 50개 청소년경찰학교 중 최초로 특별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광주 북부서는 경찰서 특수시책으로 광주시교육청 특별교육 기관 선정 공모에 응모해 최근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특별교육기관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5호(특별교육 이수) 조치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칙 위반, 학교폭력, 소년범죄 예방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하는 곳이다.

보통 민간기관이 지역 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데, 일선 경찰서가 위탁기관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부서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이날 지역 전문 심리상담 기관인 ‘드나듬 심리상담센터’와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경찰은 심리상담센터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교육대상 지역 청소년들에게 심리상담, 미술치료, 요리치료 등 통합 선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업무가 단순 예방 활동을 넘어 벗어나 학교 밖 및 위기 청소년 관리로 변화함에 따라 특별교육 기관 위탁사업 공모에 도전했다”며 “깊이 있는 선도 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상담센터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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