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 ‘희비’엇갈려
중기부 평가결과, 농어촌공사 ‘우수’ 기관으로 선정
한전KDN·KISA ‘약진’…한전KPS·한콘진‘미끌’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추진 실적 평가에서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공공기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58개 공공기관의 2018년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7개 기관이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고 8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2개 기관은 ‘양호’ 등급, 21개 기관은 ‘보통’등급으로 분류됐다. <표 참조>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학계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민간 평가 위원회가 공공기관별 동반성장 추진 실적(75점)과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 결과(25점)을 더해 4개 등급(우수·양호·보통·개선)으로 평가한다.

빛가람혁신도시의 경우 한전·한전KPS·한전KDN·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콘텐츠진흥원 등 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농어촌공사는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등급을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8개 중소기업이 공사 보유 유휴 농업용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연간 46억5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했다.

한전·한전KDN·aT는 전체 4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양호’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전KDN은 지난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전체 직원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협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전년대비 1등급 향상된 실적을 달성했다.

한전KPS·인터넷진흥원·콘텐츠진흥원 등 3곳은 ‘보통’ 등급으로 분류됐다.

한전KPS·콘텐츠진흥원의 추진실적 순위는 지난 2017년 양호 등급에서 지난해 보통 등급으로 하락했다.

2017년 최하위였던 인터넷진흥원은 보통 등급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평가 대상을 큰 폭으로 넓히는 한편,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등 상생 협력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중·서부취재본부/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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