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협상 주시 속 혼조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추이를 주시하는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11.74포인트(0.05%) 오른 2만1천724.9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72포인트(0.11%) 낮은 1천620.05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직후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보합권으로 레벨을 낮췄다.

닛케이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으나 토픽스지수는 내리막을 걸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와 관련한 소식을 기다리면서 방향성 베팅을 자제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날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으나 이번 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이는 양국의 무역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오름세는 도쿄증시를 떠받쳤으나 엔화는 지속 상승하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엔(0.06%) 내린 111.42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변화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685 올랐고 소니와 패스트리테일링은 각각 1.33%와 0.25% 하락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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