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대마초 사서 피운 3명 붙잡혀

집·차량에서 수차례 피워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전모(28)씨를 구속하고 박모(2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 등은 2월 9일부터 지난달 17일 사이 지하철역 에어컨 실외기 등지에 숨겨진 대마 1~5g 가량을 챙겨 자택과 차량에서 피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 등은 포털 사이트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하거나 유튜브 광고를 보고 대마 판매상과 연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마 구입비(1g당 8만~30만 원)를 판매상에게 송금한 뒤 원룸 난간봉 덮개, 통신단자함 내부, 에어컨 실외기·호스 등지에 숨겨둔 대마를 찾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다른 대마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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