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암미술관, 청년작가 7인 초대전

‘박제된 기억’주제로 내달 8일까지 진행

최요안 작 ‘Untitled’
박성완 작 ‘sewol헬기구조’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내달 8일까지 청년작가 7인(김설아, 김자이, 박성완, 이세현, 임용현, 조현택, 최요안)을 초대한 ‘박제된 기억’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상이나 심상, 경험을 토대로 두 가지 방향에서 기억을 추적한다. 하나는 과거의 어떤 체화된 기억을 통해 자신을 또는 현재를 증명하고자 하는 작업이며, 또 다른 하나는 기록되지 않은 기억을 예술로서 담아내고자 하는 작업들이다.

김설아, 조현택, 임용현, 김자이는 존재의 증명으로서의 기억을 형상화해 인적인 흔적들을 박제한다. 박성완, 최요안, 이세현은 5·18, 세월호, 군함도 등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역사적 장소, 현장을 기록한다. 이에 작가들이 회화, 사진, 미디어 아트, 설치 등 다양한 형식과 그들만의 시각언어로 재현해 낸 ‘기억’에 관한 일곱 개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은암미술관 관계자는 “4월과 5월은 제주 4·3항쟁, 세월호 참사 5주기, 광주 5·18민중항쟁 등 기억해야 할 것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기억’이 어떻게 잊혀진 역사,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재현하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전시 오픈식은 오는 24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은암미술관은 관람객들 편의를 위해 평일 매 6회의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체 해설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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