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달빛내륙철도 사업 본궤도 환영한다

영호남 상생협력의 산물 중 하나인 광주∼대구 간 191.6㎞를 철도로 달리기위한 달빛내륙철도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광주~대구 간 구간을 최고시속 250㎞의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조달청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광주~대구 간 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용역비는 국비 4억 원이 들어가게 되고 용역기간은 오는 8월부터 10개월 걸린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연구조사를 통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내년 상반기쯤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와 대구시는 공동으로 발주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논리개발 연구용역’ 결과가 조만간 나오면 그 결과를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 적극 반영시켜 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광주방면 호남선과 대구방면 경부선을 연결해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한다는 복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공되면 영호남간 통행시간 단축으로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수송력을 확보해 지역화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더 나아가 달빛내륙철도를 남북철도와 연계해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은 물론 이를 다시 블라디보스토크-파리-런던까지 연결하는‘철의 실크로드’에 연관시켜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정부와 광주·대구시는 달빛내륙철도사업을 단순한 영호남간 교류사업이 아닌 지구촌 최대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완공 때까지 차질없이 속도감있게 추진해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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