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첫 종합우승 금자탑…“내년 영광에서 만납시다”
제58회 전남도체육대회 폐막…2위 여수시·3위 순천시
MVP 육상 김진욱·볼링 김동요, 모범선수단상 광양시

제58회 전남도체육대회가 개최지 보성군이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3일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됐다. 2위는 여수시, 3위는 순천시, 4위는 광양시, 5위는 목포시, 6위는 영암군, 7위는 화순군이 차지했다. 입상 시·군 대표들이 입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민의 체육 한마당잔치인 제58회 전남도체육대회가 개최지 보성군이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4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됐다.

2위는 여수시, 3위는 순천시, 4위는 광양시, 5위는 목포시, 6위는 영암군, 7위는 화순군이 차지했다.

이번 제58회 전남도체육대회는 22개 시·군에서 7천0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등 22개 종목에서 시·군 종합채점방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23일 오후 보성다향체육관에서 막을 내렸다.

2020년 제59회 전남도체육대회는 ‘천년의 빛’ 영광군에서 개최된다.

보성군은 ‘희망찬 보성! 활기찬 전남! 행복한 도민!’ 슬로건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보성군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배구·복싱·역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득점 4만1천420점을 획득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보성군은 2005년 44회 대회와 2008년 47회 대회 종합 2위, 2016년 45회 대회 5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2위 여수시는 유도·수영에서 1위를 차지하며 3만9천075점을, 3위순천시는 정구·탁구·골프·바둑에서 우승하며 3만6천825점을, 4위 광양시는 육상, 궁도, 볼링에서 1위에 오르며 3만6천675점을 각각 획득했다. 5위 목포시는 3만2천975점, 6위 영암군은 3만2천700점, 7위 화순군은 2만9천975점을 각각 획득했다.

개회식 입장상은 1위 광양시, 2위 강진군, 3위 보성군이, 성취상(전년 대비 종합순위가 향상된 시·군)은 1위 보성군(22위 → 1위), 2위 화순군(17위 → 7위), 3위 함평군(21위 → 16위)이, 장려상은 나주시(8위), 신안군(9위), 곡성군(15위)이 각각 안았다.

모범종목단체상은 전남역도연맹이, 모범선수단상은 광양시가, 전남도체육대회조직위원회(보성군)가 이번 대회 매끄러운 경기운영과 탁월한 진행을 한 경기단체에 선정한 특별상(경기단체상)은 축구(최우수), 탁구(우수), 볼링·복싱(이상 장려상)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 남자부는 육상 남자 100m와 멀리뛰기, 400m 릴레이에서 ‘3관왕 2연패’를 달성한 김진욱(광양시)이, 여자부는 볼링 3관왕(개인전, 3인조전, 5인조전)을 차지한 김동요(고흥군)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감동·화합체전’, ‘문화·관광체전’, ‘소득·경제체전’, ‘성공·참여체전’을 목표로 문화와 예술을 가미한 특색있는 스포츠제전으로 거듭났으며, 보성군은 지원봉사자 및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 협조로 단 한건의 불미스런 사고없이 대회를 치르는데 큰 힘이 됐다.

특히 개회식 축하콘서트에는 인기가수 싸이, 인순이, 남진 등이 출연하여 도민의 관심과 열기를 확산시켰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병호 행정부지사는 폐회사에서 “열정과 투지, 체육으로 하나된 도민의 모습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감동과 울림을 줬다”며 “전남도는 도민 모두가 행복한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하며, 이번 전남체전의 기세를 이어나가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식·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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