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부담 왜?…성인남녀 10명 중 7명 “5월 지출 가장 많아”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크루트가 두잇서베이에 의뢰해 성인남녀 회원 36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가정의 달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가정의 달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40대까지 증가하다 50대 이상으로 넘어가면서 감소했고, 성별로는 남성(66%)보다 여성(71%)이 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이 된다는 이유 1위는 단연 ‘지출증가’(44%)가 꼽혔다. 이어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아도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14%), ‘평소에 잘 챙기는 편임에도, 이런 기념일이 되면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11%), ‘한정된 시간 안에 사람을 만나거나 갈 곳을 정해야 하는 점’(10%), ‘선물 선택장애’(8%) 순이었다. 기혼자의 경우 ‘양가에 제공하는 시간, 노력, 비용 등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점’(7%)도 부담사유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83%는 ‘가정의 달에 추가지출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지출 예상 항목으로는 ‘현금지급’(34%), ‘선물구입’·‘외식’(각 27%)이 전체 지출 항목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5월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하게 준비하는 날로는 ‘어버이날’(53%), ‘어린이날’(24%) 순이었고. 가장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날은 ‘어버이날’(76%), ‘어린이날’(14%)로 나타났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