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물김 위판액 1천115억원 달성
4년 연속 전국 1위…수산소득 효자 품목 각광

진도의 대표적 수산소득 효자 품목인 물김 위판액이 이달 현재 1천115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진도 물김 위판 작업 모습.

전남 진도군의 대표적인 수산소득 효자 품목인 물김 위판액이 1천115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5일 진도군에 따르면 물김 생산이 5월 현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위판액 1천1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조생종인 잇바디돌김은 작황이 좋아 전년대비 생산량이 증가하였으나 일반김은 위판이 시작되면서 높은 수온, 갯병 등으로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도군의 김 양식 어업인은 204어가이며, 어장 면적은 1만5천649ha에 11만807톤을 생산하고 있다.

위판액은 ▲1천233억원(2017년) ▲1천273억원(2018년) ▲1천115억원(2019년)으로 양식 초기부터 발생한 황백화와 갯병 등 해황여건 악화로 다소 감소했다.

특히 진도군은 작년에 김 육·해상 채묘 지원 사업 등에 27억5천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김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총 24억9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도 김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게르마늄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맛과 향이 독특하고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타 지역 김과 달리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적조가 없는 청정해역에서 양식되는 진도 김은 냉수대의 영향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기인 10월 중순부터 채취를 시작하고 가장 늦은 시기인 다음해 5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지속적인 김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불법 양식시설과 어업권 정비작업 등 양식어장 재배치 사업에 수산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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