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딸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60년자 심영순 부부와 딸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심영순이 “옛날에는 아들 못 낳는다고 내쫓겼는데”라며 운을 뗐고, 이에 딸들은 “엄마는 아들 낳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우리는 다 찬밥이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심영순은 “딸들이 다 효녀다. 내가 잘 기른 게 아니다. 기도밖에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표로 큰딸이 많이 혼났다. 그때 네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서 잘못해도 많이 넘어간다.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첫째 딸이다. 반지도 제일 큰 건 첫째 딸 주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심영순은 또 “애들 고생을 내가 참 많이 시킨 것 같다”라며 스튜디오에서 영상편지를 남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영상편지를 통해 “은주야 엄마가 미안하다. 뭐든지 너에게 다 시켜서 미안하다. 네가 나한테는 최고의 효녀다. 그걸 알기에 항상 네게는 빚진 마음이다.”며 “내가 죽을 때 뭐가 남는지 몰라도 너한테 조금 보답하고 죽을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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