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병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히딩크 전 감독에 서운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다산시 다산구 다산동 특집’으로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 션, 김병지, 주영훈, 정성호가 출연했다. 이날의 스페셜MC는 래퍼 딘딘이 함께했다.

이날 김병지는 “히딩크 감독을 만났을 때가 31살쯤이었다. 그땐 ‘내가 잘한다’고 생각해 건방졌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001년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에서 골문을 지키지 않고 경기장 중원까지 나와 위기를 겪었던 상황을 언급하며 “그 일 때문에 히딩크 감독과 관계가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4위전은 잘하든 못하든 이미 끝난 게임이었다. 승패와 상관없이 나를 쓸 줄 알았다”며 히딩크 전 감독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당시를 전했다.

한편 그는 현재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들을 만나 1:1 상황에서 7초 안에 골을 넣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병지는 "축구 볼 때 대부분이 단독 찬스일 때 골을 못 넣으면 저걸 못 넣냐고 욕설이 난무하다. 돌아다니면서 '너네 7초 안에 넣어봐라'고 하고 있다. 막상 맞닥뜨리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수입에 대해서는 "수입은 괜찮다. 한 달 만에 10만 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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