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동일 덕흥~덕양간 비포장 농어촌도로 2차선 확·포장 착수

10여년 끈 지지부진 사업, 토지소유자 설득으로 물꼬 터

고흥군은 동일 덕흥~덕양간 농어촌도로 102호선에 대해 올 상반기 2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2차선 확·포장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고흥군은 2004년도에 도로 정비사업을 시행했으나, 일부 구간인 약 200m에 대해 편입 토지 소유자의 토지 사용 승낙을 받지 못해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협소한 비포장 도로를 사용해 왔지만 토지소유자의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승락을 받아냈다.

본 노선은 농어촌버스가 동일·봉래면을 하루 12회 왕복 운행하고 있는 주요 노선임에도 미 개설된 협소한 비포장 도로로 인해 주민 불편은 물론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불편을 주었다.

이와 관련 민선 7기 송귀근 군수는 동일면민과 군수와의 대화 시에 본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건의를 받고 본 도로의 조속한 개설을 위해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내도록 실무진에 촉구했다.

이에 따라 군 건설과는 경기도 과천에 거주한 토지소유자를 직접 방문해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15년 만에 토지소유자의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냈다.

오랜 숙원사업인 도로 개설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매우 기쁘고 반가운 일이라며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고흥군은 농어촌버스 운행노선이 1차선으로 미정비 되어 차량 교행이 어렵거나 도로 선형이 불량하여 정비가 필요한 남양 장담~월악간 도로 확포장 등 14개소에 대해 우선적으로 선형개량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주먹구구식 사업 선정으로 인한 예산 편성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의 타당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우선 순위를 선정하는 도로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용역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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