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 연계과정…10개 대학 925명 참여

광주교육청 ‘꿈꾸는 공작소’ 40개 강좌 개강
‘고교-대학’ 연계과정…10개 대학 925명 참여
전남대 컴퓨팅사고력-앱개발 과정 인기몰이
 

광주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꿈꾸는 공작소’가 3일 10개 대학, 고교생 925명이 참여한 가운데 4주간 과정에 돌입했다. <사진>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꿈꾸는 공작소’는 고교 1~2학년생들이 직접 선택한 대학을 방문해 전공교수에게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강의를 듣는 융·복합형 교육과정이다. 진로·진학에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시모집에 대비해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에도 기록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수 기준은 별도 평가없이 70%(11시간) 이상 출석하면 이수 처리한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확대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5개 강좌를 추가해 총 40개 강좌로 마련됐다. 9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올해 1기 과정에는 고교생 1천626명이 신청해 일부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0명 모집에 173명이 신청(5.76대1)한 컴퓨팅 사고력-앱 개발(전남대) 과정이 차지했다. 2위는 ‘상담심리학으로의 여행’(조선대, 5.4대1), 3위는 ‘간호사 어디까지 알고 있니’(호남대, 3.3대1) 과정이다. 시교육청은 별도 추첨위원을 선정해 무작위 추첨으로 공정하게 참여학생을 선정했다.

‘꿈꾸는 공작소’에 참여한 대학과 강좌 수는 전남대 4개, 조선대 5개, 광주대 5개, 호남대 5개, 동신대 4개,광주여대 5개, 광주교대 2개, 남부대 3개, 광주보건대 2개, 한국폴리텍광주캠퍼스 5개 강좌다. 모두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최동림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꿈꾸는 공작소가 학생들의 진학설계에 큰 도움이 돼 해마다 인기가 높다”며 “이번에 5개 강좌를 확대했는데 2학기 때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개설, 학생들이 다양한 강좌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꿈꾸는 공작소’ 운영이 끝나면 활동 결과를 수강 학생들의 학교에 안내해 진학상담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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