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공공사업장 13곳 민간공동주택 3곳

광주시, 대형 건설공사 현장점검 나서

내달 5일까지 공공사업장 13곳 민간공동주택 3곳 등

광주광역시는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드음달 5일까지 도로와 하천, 아파트, 건축물 등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광주시는 이번 점검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 대상은 시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해 시공하고 있는 총 공사비 50억 원 이상의 대형 건설공사 13곳과 광주시에서 허가해 건립 중인 60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 3곳 등이다.

특히 건설공사 현장의 ▲가시설 등 구조물 안전관리 상태 ▲시공관리, 품질관리, 자재관리 상태 ▲비산먼지 저감대책 등 환경관리 상태 ▲우기 대비 수방대책 ▲교통처리시설물, 안내표지판 설치 상태 ▲시민 불편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공사현장 사고·사망자수 감소를 위한 건설안전 홍보도 진행한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의 하나로 대형 공사장의 비산먼지 저감대책 이행실태를 점검해 공공부문 공사 시 노후 건설기계 운행제한, 비산먼지 유발 공정 작업금지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 의무시행(민간부문은 자율참여 유도)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또는 보완하도록 조치하고, 부실시공현장은 보수·보강과 함께 부실 정도에 따라 부실 벌점을 부과하는 등 엄정 조치한다. 우수현장에 대해서는 연말 표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국 시 건설행정과장은 “매년 2회에 걸쳐 대형 건설공사 현장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 18개, 하반기 15개 공사현장을 점검해 299건의 현지 시정 조치와 기술자문을 진행했으며, 이번 점검에서는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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