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사흘간 고성방가·발길질

경찰, 50대 주폭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는 만취한 상태로 숙박업소에서 사흘간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로 김모(56)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북구의 한 모텔에서 고성을 지르고 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려 업주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술에 취해 아침 이른시각부터 저녁까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만취한 김씨는 속옷만 입고 모텔을 돌아다니거나 다른 투숙객이 묵고 있는 객실 벽과 문을 주먹·발로 치는가하면, 고성방가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행패를 부려 입건됐다가 풀려난 뒤에도 범행을 반복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동종전과가 다수인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