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틸 힘 생겼고…서로간 믿음 강해졌다”
선수단 전체가 1부 승격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
나상호·엄원상 등 대표팀 발탁에 자신감까지
상위권 팀 대결때 공격적 전술로 승부할 터
■광주FC 상승세 견인 박진섭 감독

사진은 지난해 7월 1일 아산무궁화와의 경기에서 박진섭 감독의 모습. /광주FC 제공
사진은 지난 4월 20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박진섭 감독의 모습. /광주FC 제공

박진섭 광주FC 감독은 상승세의 원동력을 ‘목표의식’에서 찾았다.

12일 남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감독은 “올해는 선수들에게 꼭 올라가야한다는 목표의식이 강했다. 여기에 스텝들과 트레이너, 코치진들이 자기자리에서 역할을 다했고, 구단의 도움 등 세가지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정수와 이으뜸, 여름 등 고참 선수들이 중심에서 잘이끌어가고 잡아주고, 경기에 나서진 못하고 있지만 주장 김태윤 선수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수들은 또 하나의 원동력이다. 박 감독은 “지난해 (나)상호가 국가대표로 뛰면서 해외 이적을 했던 걸 어린선수들이 봐왔고, 엄원상은 몰론 김정환, 임민혁, 이희균 국가대표 훈련에 다녀왔다. 그래서 광주가 2부리그에 있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자신감을 심어주고 많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는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거치고 ‘승격’이란 목표를 향해 다시 나아간다. 휴식기 동안 광주는 휴식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박 감독은 “펠리페도 마지막 경기에서 몸이 안좋았고, 여봉훈도 부상에서 회복중이였다. 여기에 임민혁, 이희균 등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휴식에 중점을 뒀다. 이후 나머지 시간에는 경기를 하며 부족했던 부분들, 공격에 나갈때 전개하거나 빌드업에 있어서 많이 신경을 쓰고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우승을 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비길수 있는 경기를 더욱 공격적으로 이길수 있도록 해야한다. 1라운드를 1위로 끝냈고, 2라운드를 절반정도 지나면서 각팀마다 대결에서 지지않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 조직적으로 버틸수 있는 힘들이 생겼고 서로의 믿음이 강해졌다. 이번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니 승리를 위해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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