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여수~고흥간 17㎞ 해상교량 전구간 12월 개통

사업비 3천854억 원 투입…도로공사 82% 공정률

익산국토청, 여수시·고흥군과 관광활성화 등 논의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3일 여수 화양∼고흥 적금간 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고재영 여수시부시장과 송귀근 고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양∼적금 간 해상교량 전구간 연말 개통에 대비한 교통대책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여수∼고흥 간 해상교량 개통을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여수 화양에서 고흥 적금에 이르는 17㎞를 3천8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상교량 5개로 연결하는 화양∼적금 도로공사는 현재 82%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12월말 개통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해상교량 5개교로 연결하게 된다. 현재 여수시 화양면과 조발도를 잇는 화양대교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교는 상판 연결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화양∼적금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사용 중인 팔영대교와 연결, 여수∼고흥이 6개의 해상교량을 통해 최단 거리로 이어지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화양∼적금사업 개통 이후 교통량과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등) 추가 설치, 지방도 등 연계도로 정비, 해상교량의 경관조명을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한, 교통안전대책 마련과 남해안 해양관광도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유관기관 TF회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자는 데도 공감했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오늘 회의는 여수∼고흥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로 개통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내 해결하고, 도로 개통이 두 지역의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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