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야제’ 이모저모>
○… 광주의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동구청사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10여분간 진행된 불꽃쇼는 전야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불꽃쇼가 시작되자 광주의 밤은 말 그대로 ‘화려함’ 자체였다. 불꽃으로 뒤덮인 밤하늘을 바라보며 시민들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동구청사에서 진행된 불꽃쇼는 불꽃이 계속 터지자 그 빛이 반사되면서 동구청사를 더더욱 밝게 했다.

○…광주 대표음식 먹고 전야제 즐기세요
 

주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원들이 시민들에게 광주 대표음식은 주먹밥과 상추튀김을 나눠주고 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이날 금남로 일대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광주대표음식이 무료로 제공돼 시민들의 허기를 달래주었다. 광주 대표음식으로 꼽히는 상추튀김과 주먹밥이 마련된 부스는 말 그대로 ‘문전성시’였다. 주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원들은 시민들의 입에 하나씩 하나씩 넣어주는 등 맛과 친절함을 더했다. 특히 봉사자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시민들에게 광주의 멋과 맛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또한 외국인들도 광주 대표음식을 먹고 난 뒤 맛있다는 듯 엄지를 치켜세웠다.

○…케이팝(K-Pop) 열기 ‘고조’
 

케이팝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전야제는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시민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머리띠와 부채 등 응원도구를 가지고 목청껏 환호했다.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신나게 따라 부르기도 했다. 캐리어와 짐가방을 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는 팬들도 많았다.

서울에서 왔다는 대학생 한명선(25·여)씨는 “좋아하는 가수가 공연을 한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광주에 왔다”며 “이번 세계수영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서 전 세계인들에게 광주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야제 안전사고 이상무
 

전야제인 이날 광주 동부소방서 대원들이 시민들의 안전사고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이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를 대비해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은 소방대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 소방당국은 총 45명의 소방대원들을 투입하고 구급차와 임시 치료시설을 배치했다. 혹시나 안전사고로 인해 부상자가 속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는 동안 소방대원들은 뒤에서 묵묵히 시민의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다행히 전야제 행사기간 큰 부상자 없이 행사는 마무리됐다.

허성구 동부소방서 예방 총괄담당은 “전야제 뿐 아니라 세계수영대회기간 시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가 와도 전야제는 끝까지
 

지난 11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야제’에서 간간히 비가내렸지만 시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전야제를 즐겼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이날 전야제가 진행되는 동안 잠시 비가 내리긴 했지만 시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각자 챙겨온 우산과 우비를 쓰며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비와 우산이 없는 시민들은 임시로 설치된 천막에서 비를 피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공연을 즐겼다. 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아 전야제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됐고 시민들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이날 우비를 쓰고 전야제 행사를 끝까지 지킨 시민 김서영(25·여)씨는 “전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만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김영창·정유진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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