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홍도서 18∼21일 ‘원추리 축제’ 개최

‘문화재·국립공원, 그리고 야생화 보다’ 주제

전남 신안군 ‘홍도 원추리’ 모습.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전남 신안 홍도에서 ‘섬 원추리 축제’가 열린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와 국립공원, 그리고 야생화를 보다’란 주제로 18∼21일 원추리 축제를 연다.

군은 홍도 1·2구 마을의 육상 포토존과 신비로운 홍도 해안선을 따라 피어난 원추리 꽃을 배경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식물명이 별도로 존재하는 ‘홍도 원추리’는 다른 원추리보다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관상 가치가 매우 뛰어나 고유 자생의 유전자원으로써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홍도 원추리는 홍도의 인문환경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육지 주민이 보릿고개를 보낼 때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냈다고 한다.

원추리 꽃이 지고 나면 원추리 잎을 잘라서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고 배 밧줄, 광주리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도구를 만들어 쓰면서 살아왔다.

섬 원추리 축제는 원추리 섬 선포식, 문예공연, 관광객 및 주민 노래자랑, 홍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홍도는 신비스러운 경관으로 1964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

198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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