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와글와글>유승준 입국금지 청원 20만 명 돌파

“한국 사람도 아니면서 자꾸 오려고 한다”

가수 유승준(43·미국명 스티브 유)의 국내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 청와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올라온 ‘스티븐유(유승준) 입국금지 다시 해주세요. 국민 대다수의 형평성에 맞지 않고 자괴감이 듭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20만 1천883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스티븐유의 입국거부에 대한 파기환송이라는 대법원을 판결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극도로 분노했다”며 “무엇이 바로 서야 되는지 혼란이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한 사람으로서, 한 사람의 돈 잘 벌고 잘 사는 유명인의 가치를 수천만명 병역의무자들의 애국심과 바꾸는 이런 판결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고 국민은 대한민국의 의무를 지는 사람만이 국민이고 그 의무를 지게 되는 것 아닌가요”라며 “그리고 그런 대한민국을 상대로 기만한 유승준에게 시간이 지나면 계속 조르면 해주는 그런 허접한 나라에 목숨 바쳐서 의무를 다한 국군 장병들은 국민도 아닙니까”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청원의 20만 돌파는 네이버와 다음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okoh****’는 “나도 이 청원에 동의했다. 우리 큰아들은 국방의무를 고되게 갔다 왔고 9월에 작은아들을 보내야 된다”며 “군대다녀 온 아들 둔 엄마들 데모하기 전에 제발 오지 말라”고 말했다. ‘yubk****’는 “한국 사람도 아니면서 자꾸 오려고 한다”며 “떠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야 다시 오겠다는 심보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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