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차량상태 등 꼼꼼히 체크해야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한선근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있어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웰빙 바람으로 인해 주말이나 공휴일에 산, 유원지, 놀이공원 등을 찾는 가족동반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므로 안전한 여행을 하기 위해서 차량 운전 시 운전자 주의사항을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여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우선 운전자 자신의 피로상태를 확인하자. 주말이나 공휴일에 여행을 계획했다면 평소보다 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도 평소보다 조금 늦게까지 자도록 하며 차 안에서 가볍게 기지개를 펴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졸음의 정도가 심하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운행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차량을 운행하기 전에 차량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자. 타이어가 펑크 나지는 않았는지, 공기압은 적정한지를 정비해 보고, 엔진오일 등은 충분한지, 연료는 충분한지, 사고 시에 대처할 비상표지판, 카메라 등은 잘 추어져 있는지 점검하자.

아울러, 차량에 탑승한 가족들의 안전벨트를 필히 확인하자. 안전벨트는 사고 시에 피해를 줄여주고, 자녀들이 차내에서 무분별하게 이동하는 것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다른 곳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 착용유무에 따라 인명피해가 크고 적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귀찮거나 습관화 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를 보호해 주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이제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특히, 어린 자녀들이 좋은 습관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습관이 필요하다. 끝으로, 차량용소화기를 비치하자. 초기화재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효과에 버금간다. 그만큼 신속한 초기진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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