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서 펼쳐지는 축제의 향연

목포자유시장 27일 ‘바캉스 대축제’…프로그램 다채

신안 증도서 ‘섬 갯벌 축제’ 내달 2일부터 10일간 열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남 서남권 곳곳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본격적인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사진은 최근 신안군에서 열린 축제 모습./신안군 제공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남 서남권 곳곳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본격적인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23일 전남 일선 시·군에 따르면 목포시는 휴가철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27일 ‘목포자유시장 고객사랑 바캉스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시장경영바우처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보조받아 열린다.

축제에서는 가족단위 7팀의 접수를 받아 목포 9미를 재료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목포사랑 퀴즈대회를 진행, 경품으로 낙지, 민어, 홍어 등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또 가수들의 축하공연, 밸리댄스, 각설이 공연 등과 함께 즉석 자유시장 가수왕 선발대회를 열어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쇼핑객을 위해 프리마켓과 특설 할인매장을 설치해 행사기간(22~27일)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경품권을 지급하고 27일 본 행사 날 추첨을 통해 빨래건조기, 공기청정기, 온누리상품권 등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신안 증도에서도 8월2일부터 10일간 섬 갯벌 축제가 열린다.

‘5Go 싶은 축제, 5Go 싶은 신안 주제’로 카약, SUP 패들보드, 구간 마라톤 전국대회가 진행된다.

갯벌 레슬매니아(레슬링, 닭싸움), 갯벌 깃발 뽑기 서바이벌, 황금 조개 찾기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개막식은 3일 오후 8시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DJ. DOC, 바다, 개그콘서트 트윈스가 함께하는 개막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10시에는 환상적인 해상 불꽃쇼도 펼쳐진다.

축제장인 짱뚱어 해변은 ‘한국의 발리’로 알려진 이국적인 모습을 자랑하는 곳으로 레프팅보트, 패들보드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짱뚱어다리 아래에서는 갯벌 이벤트가 마련된다.

해변 앞마당에는 풀장과 에어바운스가 있어 온 가족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주무대 주변으로 컬러머드 페이스페인팅, 갯벌 공방,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홍보부스, 음식부스가 배치된다.

문화 행사로는 워터락 물난장 파티 ‘갯벌 토토즐’, 1004 아일랜드 ‘불꽃쇼’, 바다콘서트 ‘섬·갯벌이야기’, 노래자랑 ‘갯벌가왕’, 한여름 밤 ‘갯벌 낭만 문화제’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도 구성됐다.

박우량 군수는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섬의 날이 제정돼 섬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섬의 수도 신안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섬 갯벌축제 뿐만 아니라 임자도 튤립 축제, 선도 수선화 축제, 도초 수국 축제 등 다양한 꽃 축제와 민어, 병어, 낙지, 왕새우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를 열고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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