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7호선 단절구간 압해- 화원, 화태-백야 추진 속도

익산국토청, 지자체·전문가 등 17명 참여 협의체 가동

“경관 조명등 관광활성화 의견 등 설계 최대한 반영” 논의

압해-화원, 화태-백야 등 예타면제사업의 지역 의견수렴을 위해 구성한 협의체의 첫 회의가 24일 익산국토청에서 열렸다. 사진은 국도 77호선 노선도. /익산지방국토청 제공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 반영된 국도 77호선 전남 신안 압해- 해남 화원(13.4㎞ 2차로)’, 전남 여수 화태-백야(11.7㎞ 2차로)의 사업 추진 과정에 해당 지자체와 전문가가 협의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24일 익산국토청 등에 따르면 국도 77호선 ‘압해-화원’과 ‘화태-백야’ 사업 추진 시 지역·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날 익산청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체는 익산청과 전남도, 목포시, 여수시, 해남군, 신안군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등 17명으로 꾸려졌다.

국비 4천65억 원이 투입되는 ‘압해-화원’과 국비 5천277억 원이 소요되는 ‘화태-백야’ 구간은 여수에서 영광에 이르는 전남지역 국도 77호선 중 마지막 단절구간이다.

전남도 등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 예비타당성 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지난 1월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되면서 추진이 가능해졌다.

협의체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각 분야별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익산청은 협의체에서 제시된 경관 조명등 관광활성화 의견 등을 설계에 최대한 반영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익산청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두 곳의 사업을 지역민들이 공감하는 명품 해상교량으로 만들어갈 콘텐츠를 적극 찾아낼 계획이다.

한편 국도 77호선 ‘압해-화원’과 ‘화태-백야’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올해안에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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