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땅값 광주 2.48%·전남 2.05%↑
17개 시·도 중 2위, 6위 차지…높은 상승 기록
토지거래량, 광주31.7%·전남 8.6%로 저조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땅값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올라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2.66%) 다음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남 또한 전국 평균 1.86%를 웃도는 2.05%로 17개 시·도 중 땅값 상승 6위를 차지했다.

2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전년 동기 2.05% 보다 0.19%p 감소한 1.86% 상승하는데 그쳤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2.66)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전남(2.05%). 부산·인천(1.91%) 순이었다. 이들 8개 지역은 전국 평균(1.86%)을 뛰어 넘어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용인 처인구(3.73%)를 비롯해 경기 하남시(3.21%), 대구 수성구(3.05%), 경기 과천시(2.92%), 광주 동구(2.90%) 순으로 높은 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광주 동구가 높은 땅값 상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는데 용산지구 개발사업 시행과 남구 봉선동과의 도로개설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1.6배인 134만9천여 필지(986.1㎢)로 전년 동기(166만 필지) 대비 18.8%(-31만1천712 필지), 전기(152만 5천 필지) 대비 11.6%(-17만6천944 필지) 각각 감소했다.

시·도별 전년 동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대구(3.0%)만 증가했다. 세종(-58.4%), 서울(-35.7%), 광주(-31.7%), 제주(-27.1%), 부산(-22.7%) 순으로 16개 시·도가 감소했다. 전남(-8.6%)은 울산(-0.9%)에 이어 토지거래 감소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순수토지 거래량도 경기·대구(0.1) 2곳만 소폭 증가한 반면에 울산(-29.8)과 제주(-21.6%), 광주(-19.0%), 대전(-17.9%) 전남(-0.9%) 등 15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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