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국 첫 GPS 문자 조난신고 도입

금성산성 등 7곳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전남 담양군이 등산로인 금성산성 등 7개소 77개 지점에 스마트폰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 활용으로 조난신고 위치를 지점번호와 GPS(위성항법)까지 문자 전송이 가능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

국가지점번호는 국토와 인근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로 문자와 숫자 등 모두 10자리로 표기된다.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표시 체계가 미흡한 곳에 설치해 조난 시 긴급구조 요청 등에 활용된다.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성화한 뒤 뒷면을 지점번호판의 지정된 곳에 가져다 대면 신고자가 있는 위치의 지점번호와 GPS 문자가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떠 문자 또는 전화로 신고할 수 있으며, NFC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의 경우 QR코드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기존 10자리로 표기된 지점번호판의 글자수가 길어 긴급한 상황에 번호전달 착오로 구조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스마트폰 NFC 기능을 활용한 지점번호판 설치로 조난시 쉽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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