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보회의서 남·북·미 간의 대화 필요 강조
“평화경제는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
문 대통령 수보회의서 남·북·미 간의 대화 필요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며 “70년 넘는 대결과 불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조한 평화경제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남·북·미 대화의 성공을 위해 상호 간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의 의지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평화롭고 강한 나라가 되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대화 국면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절묘한 활용, 남·북·미 지도자들의 의지와 결단이 더해져 기적처럼 어렵게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이 기회가 무산된다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남·북·미를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우리 모두는 지금의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중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담대하게 도전하고 당당하게 헤쳐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