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포스코·대림산업·현대건설 등 참여 예상

광주 풍향2구역 재개발 수주전 본격화
롯데·포스코·대림산업·현대건설 등 참여 예상
조합, 오늘 현장설명회·10월 7일 입찰마감 계획

광주 북구 서방시장 주변 풍향2구역 재개발사업지역./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지역 최대 재개발사업지로 꼽히는 북구 풍향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이 본격 개시됐다.

풍향2구역 재개발은 풍향동 서방시장 주변 16만4천65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24개 동 2천81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택건설업계에서는 서울지역에서 한남3구역(5천816가구)과 은평 갈현1구역(4천116가구) 등 2건과 지방에서 광주 풍향2구역과 3천여세대가 넘는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등 3건을 올해 전국적으로 추진될 매머드급 5대 사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풍향2구역 재개발은 공사금액이 7천억 원에서 1조 원대에 달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지난 1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가 있기 전부터 주택건설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곳이다.

풍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1일 오후 4시 조합사무실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오는 10월 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장설명회 보증금 10억 원을 현금으로 납부한 후 입찰마감일까지 입찰보증금 700억 원을 현금으로 입금해야한다.

컨소시엄 구성을 하지 못하게 제한돼 자금 동원력이 탄탄한 대형 건설사가 아니면 도전장을 내밀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메이저 건설사간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량난에 허덕이는 대형 건설사들이 한 건이라도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해 치열한 피를 말리는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건설사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다. 이들 건설사는 오랜 기간 사업지를 오가며 조합원들을 상대로 사업자에 선정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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