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학과로 4차산업혁명 맞춤형 인재양성 나선다”

“특성화 학과로 4차산업혁명 맞춤형 인재양성 나선다”
‘호남 최고 명문 사립대’ 조선대학교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스마트이동체학부·K-컬쳐엔터테인먼트 등 신설 ‘눈길’
신입생 장학금·학생지원프로그램으로 취·창업 유리
9월 6~10일 수시원서 접수…학생역량개발 통합지원 ‘눈길’
 

조선대학교가 지난해 교육부 평가의 부진을 극복하고 올해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1천682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하며 미래형 혁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제공
홍성금 총장직무대리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가 교육부 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된 후유증을 극복하며 호남권 일등 사립대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조선대는 비영리 교육단체 CWUR(세계대학랭킹센터)이 선정하는 ‘2019 CWUR 세계대학순위’ 평가에서 호남권 사립대학 평가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홍성금 직무대리체제에 돌입하며 이어온 학사·행정 혁신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반증이다. 조선대는 상반기 국고 재정지원사업에 9건 선정돼 341억원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사업선정을 통해 올해 총 1천682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조선대는 입학부터 취업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지도교수제를 운영하며 미래형 혁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대는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9월 6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새로운 학과가 신설되고 기존 학과의 명칭과 교과과정, 수시전형 요강 등이 일부 변경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관련 정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2019학년도 조선대 신입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새로운 시대 인재 양성… 5개 학과 신설·변경

조선대는 2020학년도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를 신설하고 학생 모집에 나섰다.

신설·변경되는 학과는 ▲소방재난관리학과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K-컬쳐엔터테인먼트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공공인재법무학과다.

소방재난관리학과는 대형화재와 천재지변과 같은 사회재난을 능동적으로 예방·대처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된다. 학과 졸업생은 소방공무원 시험자격이 부여되며 소방공무원, 소방안전교육사 등 소방안전분야로 나아갈 수 있다.

스마트 이동체 융합시스템공학부는 자율형 무인 이동체, 드론형 자동차, 첨단 비행체, 스마트 선박 등과 같은 미래 이동체 신산업에 대하는 공학 인재를 육성한다.

K-컬쳐 엔터테인먼트학과는 연기, 공연, 기획, 제작, 연출, 창업 분야에서 21세기 미래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연기자, 가수, 방송인, 아나운서, 리포터, 무대예술 전문가, 패션디자인 전문가, 공연예술 마케팅 전문가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어문화학과는 2020학년도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약칭 GBC 학과)로 변경돼 ‘해외취업 중점학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는 해외취업 실무역량을 갖추도록 학년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국제워크캠프, 글로벌미션싱가포르탐방, 해외교환학생, KOTRA해외무역관 현장실습 등)’을 운영하며, 특히 졸업 마지막 학기에 학과의 도움을 받아 해외에서 채용형 현장실습 후 바로 정규직 취업이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리로스쿨학과는 공공인재법무학과로 새롭게 운영된다. 공공인재법무학과는 체계적인 정통 법학교육으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진학 후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이 될 인재를 길러낸다. 또한 경찰직, 검찰직 등을 비롯해 5급, 7급 공무원 등 공직 진출에 최적화된 학과다.

◇다양한 신입생 맞춤형 장학제도
조선대는 ‘신입생 맞춤형 장학제도’를 운영해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먼저 신입학 입학생 전원에 입학금의 전액을 지원하는 입학우수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신입생을 위해 신설한 ‘첫 단추 장학금’(입학우수장학금3)은 모집단위별 상위 10%인 약 400명에게 국립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장학금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호남권 유일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역산업 실무형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SW중심대학 장학금이 있다. SW특기자 신입생들에게는 4년간 100% 지원하고 SW전공 해당학과 입학생 전원에게도 장학금(차등지급)을 지급한다.

이외에 4년간 학생부·수능 성적이 우수한 의·치의예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입학우수장학금과 역시 수능 영어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원 글로벌 드리머장학금 등이 있다.

조선대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온 조선대 교환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

◇글로벌하고 실용적인 학생지원프로그램

조선대는 어학·전공연수, 교환학생, 복수학위, 국제봉사 해외체험 등을 통해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41개국 653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어 매년 500여 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해서 전국대학 최초로 대학교과 및 비교과과정 통합 진로설계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역량개발 통합지원시스템을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입학 후 진로설계부터 역량개발, 취업성공까지 적극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학생 스스로 원하는 진로에 맞춰 단계별 통합상담서비스와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업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조선대 창업보육센터 프로그램과 창업지원단 창업동아리 활동이 대표적이다. 창업동아리는 조선대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생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업아이템이 정해지면 사업화 지원금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양성평등센터, 기숙사, 보건소 등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성금 총장직무대리는 “조선대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무한대로 키워줄 수 있는 남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입학해 다양한 교육서비스와 지원프로그램을 백분 활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큰 인재가 돼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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