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민선7기 공약 조정심의 주민배심원 회의

주민들 직접 공약 추진상황 점검…권고안 제시도

전남 완도군은 최근 열린 주민배심원단 회의를 통해 민선 7기 군수 공약사항 중 조정 안건 7건, 평가 안건 8건, 총 15개 공약에 대한 적정 여부 심의를 거쳤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주민배심원단은 지역 주민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공약에 대한 점검과 조정 대상 공약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는 배심원단을 분야별 5개 분임으로 구성, 해양치유 체육인 교육센터 유치 등 공약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이에 공약 통합, 사업계획 및 사업비 변경 등 공약 조정이 필요한 7개 안건에 대해 주민배심원단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여 공약을 조정하기로 결정됐다.

군은 조정된 배심원단의 권고안은 실무 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배심원단 회의 1일차에는 주민배심원제, 주민배심원단 역할 등에 대한 교육과 공약 조정이 필요한 부서의 부서장으로부터 사업 설명을 들었으며, 2일차는 분과별 안건에 대한 토의 및 의견을 정리해 권고안을 도출했다.

이번 주민배심원단의 권고안과 완도군의 수용 여부는 10월 초부터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완도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주민배심원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공약과 집행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함이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공약 이행과 더 나은 군정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해나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완도군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19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인 ’A’를 받았으며, 민선 7기 총 52건의 공약 중 8건 완료, 42건은 정상 추진 중이며 52.7%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