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문화 청소년 인재양성 지원 ‘맞손’

市 다문화가족지원센터-전력거래소 협약 체결

전남 나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전력거래소는 최근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공동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나주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다양한 계층이 행복하게 잘 사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7월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해 ‘다문화 2세 인재양성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2개월간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니즈조사를 시행해 수혜자 관점에서 만족도가 높고 효용성이 높은 사업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의 다문화 인재양성지원 사업에는 다문화 가정 엄마학교, 다문화 청소년 멘토링캠프 및 진로체험 교육, 초등학생 특기지원 프로그램 등 다문화 청소년이 건전하고 우수한 대한민국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하양진 나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 자녀들이 사회로부터 소외 받지 않고 능력 있는 시민으로서 성장해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이 될 수 있게 하는 사업들이 앞으로도 많이 개발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석태 전력거래소 기획본부장은 “전남 지역은 다문화 인구 비율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나주지역 전체 결혼 중 9.3%가 다문화 가정 결혼이었고 이 지역 다문화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므로 이번 협약을 통하여 훌륭한 다문화 인재들이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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