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아시아 예술정원’, 관광광주 인프라 역할 기대

광주지역 대표 문화예술 쉼터인 중외공원에 ‘아시아 예술정원’이 들어선다고 한다.

광주광역시는 중외공원에 들어서는 ‘아시아 예술정원’을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체험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2020년 사업 예산으로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규모도 3만 5천㎡에 달한다.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95억·시비 95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예술정원에는 시립민속박물관, 미술관, 비엔날레 전시관의 중앙 녹지대에 중국·인도·중동·일본 등 아시아 문명을 테마로 하는 1만9천㎡ 규모의 아시아 문화정원이 조성된다.

노후 어린이대공원지구 유희시설 주변에 아이들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6천㎡의 자연체험형 미로정원도 들어선다. 문화예술회관과 중외공원을 잇는 518m 길이의 공중보행로가 들어서면 광주의 랜드마크로의 역할도 기대된다.

‘아시아 예술정원’은 ‘경험하고 즐기는 복합문화 공간 구축’을 통해 중외공원 일원의 문화시설 인프라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예술과 교육, 자연이 함께 하는 매력적인 예술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광주시립미술관이 제안한 사업이라고 한다.

중외공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5대 문화권 중 시각미디어문화권의 핵심 지역이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시각예술 국제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풍부한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체험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관광 광주’ 인프라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광주시는 국비와 시비 확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쳐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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