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개최 기대한다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 중 하나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내일 개막한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휴머니티(HUMANITY)’를 주제로 다음달 31일까지 비엔날레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주제인 ’휴머니티’는 인간(Human)과 공동체(Community)의 합성어로 디자인의 근본 가치와 역할을 탐구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인류 공동체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에는 세계 50여개국 디자이너 650여명의 1천130여종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에서도 43명의 작가가 182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지역 72개 기업을 포함한 120여개 업체도 참가한다. 특히 세계적 거장인 헝가리 출신의 작가 키스 미크로스와 네덜란드 대표 디자이너 댄루스 가르데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도 마련됐다.

좋은 디자인은 우리의 삶에 에너지와 유쾌함을 제공한다. 우리 삶과 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기도 한다. 광주시는 디자인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디자인비엔날레를 창설했다. 창설 이후 2년마다 홀수 년도 9월~10월에 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국제적인 디자인 종합축제로 명성을 얻고 있다. 광주를 2025년까지 아시아 디자인 융합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에 한 발 한 발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매 행사때마다 수준높은 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 디자인비엔날레는 올해도 이전 행사에 비해 작품 수가 두 배나 늘어나는 등 볼거리가 많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시민들도 보다 윤택한 삶을 위해 디자인 축제에 한번쯤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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