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관사 지역민 문학 쉼터로 ‘탈바꿈’

郡, 문화예술교육 거점 ‘문화지소’문 열어

전남 담양군이 군수 관사를 지역민의 문학 쉼터로 고쳐 지어 새롭게 문을 열었다.

8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발굴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거점 사업 ‘문화지소’의 개소식이 열렸다. <사진>

이날 개소식에는 앞으로 지역민의 여가공간이자 문화공간이 될 문화지소의 사업 설명회와 문화예술 공연 등이 진행됐다.

문화지소는 전남도에서 그동안 공모 방식의 1년 단위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대적 다변화에 대처하고자 진행하는 네트워크 거점 프로젝트다.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과 신진 인력 발굴·육성, 지역의 문화 자원과 지역민들의 수요를 파악해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코디네이터’ 배치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담양읍에 위치한 구 군수 관사를 리모델링한 인문학 가옥에서는 앞으로 ▲문화교육사업 사례발표와 계획안 작성을 해보는 실무 중심의 ‘디벨럽 워크숍’ ▲라운드 테이블에서 지역 문화, 문제를 공유하는 ‘사서고생’ ▲담양 기반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을 지원하는 ‘작당모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의 여가공간이자 문화예술교육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한때는 군 관사로, 한때는 예술가의 작업실이자 생활공간이었던 이곳이 인문학 가옥으로 재탄생했다”며 “언제든지 와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 문화지소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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