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학번 왕승현·17학번 왕혜빈 남매
국토정보공사·지적직 공무원 각각 취업
동강대학교 토지정보관리과(2020학년도 지적과 변경) 동문 남매가 공채 시험에도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14학번 왕승현(25), 17학번 왕혜빈(22) 남매.
남매는 올 상반기 시행된 한국국토정보공사 공채 시험과 전라남도 지적직공무원 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국토관리 전문가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국토정보공사 광주중부지사에 최종 합격한 왕승현 씨는 “중학교 때 가족을 도와주신 국토정보공사 직원을 보고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고 동강대 토지정보관리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왕씨는 “학교 입학 후 교수님과 취업 로드맵을 작성하고 학기별로 관리를 받으며 자격증 취득, 취업준비 등을 차근차근 해 나갔다”며 “국토정보공사 준비 때 이미 필요한 자격증과 가산자격증까지 다 갖춰진 상태고 블라인드 채용으로 입사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를 찾아와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줘 도움이 많이 됐다”며 “저 또한 동강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범적인 선배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전남도 지적직 공무원이 된 동생 왕혜빈 씨는 아빠와 오빠 등 가족들의 권유로 선택하게 된 동강대 토지정보관리과에 입학하면서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왕혜빈 씨는 “교수님과 진로 및 생활에 대한 상담 뿐 아니라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공과목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배워보니 내 적성과 딱 맞았다”며 “1학년 때 지도제작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를 땄고 2학년 때 지적산업기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한국사 등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을 따 경쟁력을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동강대 토지정보관리과(학과장 장우진)는 올해 지적직 공채 시험에 6명이 합격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국토관리 전문 인력 양성에 결실을 맺고 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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