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가, 추석 대목잡기 막판‘사력’

롯데마트, 우수산지 제수음식 통큰 할인전

이마트, 한우·과일 등 대규모 먹거리 행사

대형마트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제수음식과 한우·과일 등의 먹거리 행사로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선다.

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차례상에 준비할 ‘제수음식 통큰 할인전’을 전개한다. 광주와 전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롯데마트와 온라인 공식 쇼핑몰인 ‘롯데마트 몰’에서 추석 당일인 오는 13일(추석 당일 휴무점은 12일까지)까지 진행되는 ‘제수음식 통큰 할인전’은 추석을 맞아 ‘건강하게 장수하며 복을 누리고 평한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새긴 ‘수복강녕’의 의미에 맞춰 대한민국의 우수산지의 지역농가에서 수확한 신선식품을 한데 모았다.

제수음식 통큰 할인전의 대표 상품으로는 문경과 영주에서 수확된 ‘제수용 햇사과(3입, 1팩)’와 ‘제수용 단감(5~6입, 1팩)’을 7천900원에, ‘제수용 배(3입, 1팩)’와 ‘제수용 곶감(8입, 1팩)’을 각각 1만900원과 6천900원에 판매한다. 또 엄마의 손 맛이 듬뿍 담겨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무침용 나물인 ‘고사리(100g)’와 ‘도라지(100g)’를 2천980원에 판매하며, 제수용 햇밤과 햇 대추를 각각 4천900원, 3천900원에 준비했다.

이밖에도 목포산 ‘물가안정 참조기(대 1마리, 해동)’를 2천700원,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노화도와 보길도에서 수확한 완도산 활 전복(특 1마리, 냉장)을 6천900원, 차례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데친 문어(100g, 냉장)를 3천980원에 판매하며, 제주갈치(특 1마리, 해동)를 8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한우와 과일, 모듬회 등 신선식품은 물론 즉석조리 식품과 가정간편식까지 대규모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단, 신선식품은 오는 15일까지 행사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명절 최고 인기 먹거리인 ‘한우 국거리/불고기’를 1+등급/1등급 각 100g당 4천800원/4천원에, 차례상에 적합한 씨알이 굵은 ‘첫 수확 사과(특)’와 ‘배(대)’는 3입팩을 1만3천800원/1만2천800원에 선보인다. 제철을 맞은 ‘가을 햇 꽃게’를 약 20% 저렴한 3마리당 8천800원에, 광어/부시리/연어 등 최고 인기 횟감으로 구성한 ‘온가족 모듬회(450g내외)’는 1팩당 2만7천800원에 판매한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식품 할인 행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추석을 앞두고 식품 매출이 연중 최대로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식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추석 전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명절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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