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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내고향에선 지금…함평-국립축산과학원 이전 속도전
<추석특집>내고향에선 지금…함평-국립축산과학원 이전 속도

‘청정 전남’ 미래 축산 연구 중심지로

주민 반발 극복 2022년부터 이전사업 추진 본격화

소요 예산 9천억 육박…인구증가·고용창출 등 기대

성환종축장1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전남 함평 이전이 속도전을 내고 있다. 사진은 축산자원개발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있는 모습.
천안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전경
천안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전경
성환종축장
충남 천안에 위치한 성환종축장.
전남 함평군이 새로운 미래 축산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충남 천안에 자리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일명 ‘성환종축장’의 함평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함평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이전작업은 지지부진했지만, 농촌진흥청과 전남도, 함평군은 주민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2022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정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가축 개량, 초지·사료, 스마트축산 등을 연구하고 있다.

가축개량평가과, 낙농과, 양돈과, 초지·사료과 등 4개 부서 20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젖소 300마리, 돼지 1천마리를 시험연구용으로 사육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성환종축장을 구제역 등에서 보다 안전하고 수도권에서 먼 지역으로 종축장 이전을 추진해 왔고 지난해 말 전남 함평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함평군은 신광면 송사리 일대 612㏊를 최종부지로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이전 지역인 신광면 주민들은 그동안 성환종축장 이전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 신광면 송사리 일대 주민들은 “축산자원개발부 유치는 주민들의 생존권과 주거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축산자원개발부 유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 전남도, 함평군은 축산자원개발부와 편입 지역민이 소외되지 않고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안정대책 등 이주민 지원대책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수차례의 실무협상을 했다.

앞으로도 이주민 대책, 부지 매입, 축산과학원의 지역 상생 방안 협상을 해 함평군과 축산과학원이 세부이행계획 협약을 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주민 설득이 남아있지만, 농촌진흥청, 전남도, 함평군은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전작업은 속도를 내게 됐다.

협약에 따라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이주 지역민 갈등 조정과 지원 대책, 주변 방역대책 등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전라남도, 함평군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전을 위해 2019년 이전 비용 산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1년 예산을 확보해 2022년부터 이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자원개발부가 이전하면 가축 개량으로 한우 등 가축의 자질 향상, 남방형 목초종자 개발을 통한 산지초지 조성 확대, 반려동물 산업화 촉진을 위한 반려동물 기초연구, 동물의 체세포 복제 연구 및 장기 이식용 돼지 연구기반 구축 등 함평이 새로운 미래축산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남에 성환종축장이 구축되면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소요 예산만 9천억원에 육박, 경제적 효과는 물론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축산원-함평군 간 축산연구 및 기술보급 협력을 통한 지역 축산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성환종축장은 충남 천안에 소재해 있다. 가축 개량, 초지·사료, 스마트축산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가축개량평가과, 낙농과, 양돈과, 초지·사료과 등 4개 부서 183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천안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력보다 더 늘어나고, 연구시설 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미래축산연구 5대 인프라로 ▲데이터기반 스마트축산 연구 ▲가축개량 연구 ▲국가 초지·사료 연구 ▲복지·치유축산 연구 ▲반려동물 연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자원개발부가 이전하면 가축 개량으로 한우 등 가축의 자질 향상, 남방형 목초종자 개발을 통한 산지초지 조성 확대, 반려동물 산업화 촉진을 위한 반려동물 기초연구, 동물의 체세포 복제 연구 및 장기 이식용 돼지 연구기반 구축 등 함평이 새로운 미래축산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전남 축산농가와 협업·연구를 통한 맞춤형 축산기술 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생산물품의 우선 구매 등 상호 윈윈하는 상생모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돼 국가 주요 종축 보존과 가축 개량 연구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뤄지도록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라며 “도에 TF팀을 운영, 이전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하고, 축산자원개발부와 전남 축산농가의 연계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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