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시민·대학생 함께 하는 ‘반부패 토론회’

청렴 골든벨·청렴문구 공모전도 진행

광주경찰은 지난달 6일에 이어 18일 지방청 내 무등홀에서 시민과 경찰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부패 토론회’를 진행했다./광주경찰청 제공.
광주 경찰이 청렴 조직문화 조성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광주경찰은 18일 청사내 무등홀에서 시민과 대학생, 경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6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토론회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이 경찰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이날 토론회는 경찰이 추진할 ‘유착비리 근절대책’을 설명하고, 참석한 시민과 경찰행정학과 대학생, 경찰관들이 서로 의견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떳떳하고 당당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광주경찰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장하연 광주경찰청장은 “시민이 경찰을 신뢰할 수 있도록 청렴성과 공정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경찰은 토론회에 이어 대학생과 현장경찰관이 함께 참여해 청탁금지법 등 법규와 제도, 역사, 인물, 상식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청렴 골든벨’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청렴골든벨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현장 경찰관들과 함께 한 시간이 유익하고 흥미로운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은 지난 8월 ‘청렴문구공모전’도 개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의지를 표현한 청렴문구와 경험사례 등 총 175점을 접수받았다. 이 중 남부경찰서 노상준 경위의 “부패는 기록되지만, 청렴은 기억됩니다”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하는 등 우수작 11점을 시상했다.

경찰은 조직의 청렴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도개선과 인적쇄신을 포함한 ‘유착비리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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