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2022년까지 우량암소 ‘1천 마리’ 확보

사육농가에 고급육 생산장려금 지원사업 추진

전남 장흥군이 지역 특산품 ‘장흥 한우’명품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우량암소 1천 마리 확보에 나섰다.

24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장흥국제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200여 한우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우량암소 보존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다짐대회는 장흥한우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과 품종 가치가 높은 송아지 생산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우량암소의 다산유도를 통한 고품질 후대축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장흥한우 우량암소 고급육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흥군에서 출하한 한우의 등급정보를 산출하고, 고등급의 한우를 낳은 우량암소 사육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장려금은 1++A, 1++B, 1+A, 1+B등급의 한우를 낳은 우량암소 사육농가에 두당 35만원에서 20만원까지 등급별로 차등지급한다.

장흥은 군민의 수보다 한우 수가 더 많은 고장이다. 장흥 군민은 9월 현재 4만여명인데 한우는 5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장흥 한우는 표고버섯과 키조개를 함께 구워 먹는 한우 삼합으로 명성을 얻었다. 한우가 많이 사육되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많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려금 지급을 통해 번식우 농가에 우량암소의 다산을 유도하고 비육우 농가의 경우 우량송아지 확보를 통해 고등급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2년까지 우량암소를 1천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