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소’들어선다

市·한전·(사)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구축 협약

전남 나주에 교통약자를 배려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1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청사 이화실에서 한국전력 나주지사,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과 ‘교통약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 설치 요청을 한전 나주지사가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받아들여 체결됐다.

교통약자 전용 전기차 충전소 설치는 전국에서 제주도가 최초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사례는 있지만 한전이 직접 설치·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 나주지사는 협약에 따라 나주시 남내동 공영주차장에 ‘교통약자 전용 전기차 충전시설’을 시범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나주시는 충전소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충전소 지붕을 설치해 제공한다.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은 충전기 사용에 대한 사용자 안전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전용 전기차 충전소(급속50㎾급)는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일반 충전소에 비해 넓은 주차면에 조성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교통 약자를 위한 충전소 설치·운영에 협력해 주신 한전 나주지사와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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