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번째 생일 맞은 공군 1전비 부대창설 기념식

권오석 1전비단장 ‘지역사회 소통하는 부대’ 다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8일 기지 내 강당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시민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주년 부대창설 기념식을 열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8일 기지 내 강당에서 제70주년 부대창설 기념식이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삼호 광산구 구청장을 비롯해 광주시민 150여명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 기념식에 앞서 1전비는 광주시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부대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민들은 부대 내 역사관과 전시관을 방문하여 부대역사와 전투기를 소개받고 기지 순찰용 장갑차 탑승체험을 했다.

이날 기념식은 팝페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사, 국민의례, 부대약사 보고, 유관기관 및 군부대 감사패 전달과 함께 2019 광주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유공 표창 및 국군의 날 유공 표창 시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제1전투비행단장 권오석 준장 기념사를 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군’, 그리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부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전투비행단은 1949년 10월 1일 여의도에서 공군 창군과 함께 ‘공군비행단’이란 이름으로 창설됐다.

1전비는 6·25전쟁에서 8천300여회의 출격 기록을 세우며 승호리 철교폭파작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등 6·25전쟁의 결정적인 작전을 수행했다. 전쟁 중 수원과 대구 등지로 옮겨 다니던 1전비는 1966년 2월 25일 광주에 자리 잡아 현재 F-5E/F 전투기와 T-50 고등비행훈련기를 주력기종으로 서남부지역 영공방위와 조종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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