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사업비 154억 확보

오는 2023년까지 복합 혁신거점공간으로 조성 계획

전남 담양군은 국토교통부의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담양읍 구도심./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근린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15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10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7월 담양읍 담주리 일원 구도심에 ‘문화생태로 새로운 천년을 디자인하다’의 슬로건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했으며, 그동안 다수의 컨설팅과 평가위원들의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처 국토교통부 검증을 통해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구도심 14만4천400㎡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창업·주거·문화 등이 복합된 혁신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주거지 집수리사업과 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문화예술 거점 조성, 생태문화광장 조성, 어울림센터 조성, 해동문화예술촌과 연계한 사업 등 모두 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군은 주민들과 단체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1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위원회와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의 측면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최형식 군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와 참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 담양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로, 원도심 활력 회복·삶의 질 향상·일자리 창출 등이 사업 취지다.

전남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 9개 시·군 20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천940억원, 지방비 1천361억원, 공기업 1천264억원, 기금 57억원 등 총 3천301억원을 확보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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