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삼산도서관, 전국 최초로 미술품 무료 대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감상 기회 제공 위한기획

순천시 삼산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미술품을 시민에게 무료 대출을 시작한다. <사진>

삼산도서관은 미술품을 무료 대출할 수 있는‘순천시립도서관 관리운영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 마련하는 차원에서 무료 대출 업무를 개시한다.

순천시는 도서대출이라는 기존 도서관 영역을 미술품 대출까지 확대키로 하고 순천시에 주소를 두거나 거주하는 작가의 미술품 111점을 무료 대출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출할 미술품은 김용근, 김덕기, 백동칠 등의 지역 원로 화가들의 작품으로 크기는 10호 내외이며 생활 주변의 자연, 사물 등을 소재로 작품화한 동양화, 서양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순천시는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와 시민들에게는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78점을 수집했으며 내년도에도 1억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1백여점 이상을 수집할 예정이다.

미술품 대출은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작품 이미지를 사전 열람 후 도서대출 회원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삼산도서관을 방문해 대출 받은 후 60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삼산도서관은 미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을 위해 심층 인문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감성 욕구를 충족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현옥 삼산도서관팀장은 “분야별 인문학프로그램 운영, 느린학습자를 위한 도서관 운영, 독서취약계층 독서 지원등 시민 눈높이 맞는 도서관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미술품 무료 대출과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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