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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해설이 함께하는 ‘인문학적 바로크’

문화재단 월요콘서트, 14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가을 향기와 함께 바로크 음악회가 광주를 찾아온다.

광주문화재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K아트앙상블의 ‘명화·명곡이 있는 바로크 갤러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미술작품과 함께 보는 음악회로 바로크 시대에 성행했던 취향, 정서, 트렌드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과 해설도 마련된다.

이날 음악회는 바이올린 박승원, 첼로 오지희, 호른 김옥길, 클라리넷 조우리, 쳄발로 김민주가 출연해 솔로부터 듀오·트리오·콰르텟·퀸텟 등 다양한 편성으로 공연한다. 해설은 박승유 성신여대 외래교수이자 칼럼니스트가 맡는다.

공연은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독일의 텔레만 작곡가, 바로크 시대의 최후에 위치하는 대음악가 바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비발디,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중심 샤르팡티에 등 여러 바로크 작곡가들의 숨겨진 명곡들을 소개한다.

샤르팡티에의 ‘프렐류드’와 텔레만의 ‘바이올린·호른·첼로를 위한 협주곡’,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에우리디체 없이 무얼 하리오’, 바흐의 오라토리오 ‘마태 수난곡’ 중 ‘나의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비발디의 ‘바이올린·첼로·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다단조’ 등이 연주된다.

지난 2016년 창단한 K아트앙상블은 초청콘서트와 무등산 편백나무 힐링음악회, 호남오페라단 갈라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아시아창작스튜디오 레시던시 지원사업과 광산구 하반기 지방보조금 문화예술분야 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이며 문의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전시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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