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올밀크, 창업 1년만에 입소문 타고 성장 '쑥쑥'

“장수 대표 음식 요거트…면역력·심혈관 질환 개선 도움”
담양올밀크, 창업 1년만에 입소문 타고 성장 ‘쑥쑥’
오메가3·6 섭취 젖소 원유 99% 호남유일‘케어푸드’

담양올밀크 ‘플레인 요거트’

전남 지역 유제품 생산 업체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헬스·케어푸드 ‘프리미엄 유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담양올밀크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연 담양올밀크는 오메가3-6 가 함유된 99.5%의 원유를 이용해 플레인 요거트와 구워 먹는 치즈,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 떠먹는 요거트 용량이 대부분 80∼90g인데 비해 담양올밀크 플레인 요거트는 150ml, 500ml, 1천ml로 넉넉한 용량 이어서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간편하게 휴대와 취식이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담양올밀크는 전남 담양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공장을 두고 햅섭(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아 대량 생산·유통 등 제품 전국화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담양올밀크의 주원료인 원유는 미국 농림부에서 인정받은 그린그래스㈜의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 이 원유는 오메가3, 6가 함유된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나온 것으로 오메가3, 6를 1:4 비율로 섭취하게 되면 ▲피부와 체내 면역력 강화 ▲체내 염증 완화 역할 ▲동맥경화·고혈압·뇌졸증 등 심혈관 질환 개선 도움 ▲뇌세포 기능·학습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

담양올밀크 관계자는 “오메가 지방산의 균형이 인간의 건강을 지키는 원천중 하나이며 불균형은 성인병 등의 주 원인이다”면서 “세계 최초로 오메가 3의 함유를 확인한 사료를 먹인 젖소 원유를 사용해 어떠한 첨가물도 섞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권장인 인간이 섭취할 수 있는 최적의 1:4 비율이 제품에 그대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담양올밀크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유제품 틈새시장을 선점하고자 지난해 창업에 나섰다. 소비자들의 까다로워진 입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으로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산 것이다.

원유 함량이 70~80% 수준인 대기업 유제품과 비교해 99.5%를 함유하고 가격 또한 일반 시중 제품과 비슷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매월 3,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벤처기업인들의 소통의 장인 ‘벤처썸머포럼’에서 시식 행사 등을 통해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자리에서는 배달의 민족과,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과도 제휴 프로모션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문우석 ㈜올밀크F&B대표는“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많은 구매를 해주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을 개발해 제품 다양화는 물론 유제품과 지역 특산 과일 등을 접목시킨 케어푸드 매장을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지난 8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9회 벤처썸머포럼 행사장에서 담양올밀크 플레인 요거트 시음 행사를 펼쳤다. 사진은 문우석 ㈜올밀크F&B 대표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담양올밀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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